이변호사 사무실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
2003-08-30 (토) 12:00:00
연방 이민사기혐의로 구속된 이상열 변호사의 합동법률 사무실은 29일 침울한 분위기 속에 직원들은 간간이 찾아오는 한인들을 상대할 뿐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사무실의 한인 직원은 이번사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며 회피했다.
또 다른 여직원은 베이커 변호사는 아침에 잠깐 사무실에 왔다가 갔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무실내 미국인 여 변호사는 우리도 당신이 알고 있는 것 이상 아는 게 없다며 인터뷰에 응할 수 없으니 사무실을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
영주권 상담을 위해 워싱턴의 모 변호사 사무실을 찾은 배모씨(버지니아비치 거주)는 9.11이후 스폰서 받기가 힘들어져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민자에 대한 규제 강화는 미경제에도 역작용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이 경영하는 식당 토담골에서 일하고 있지 않는 이에게 영주권 스폰서를 허위로 해주고 1건당 5,000달러 가량을 수뢰한 혐의로 28일 FBI에 연행된 김병철씨는 29일 저녁 액수미상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토담골 직원들은 사장이 연행돼 많이 걱정했는데 오늘(29일) 풀려난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직원들은 토담골 사장이 얼마의 보석금을 냈는지 어느 변호사를 선임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