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상열 변호사 누구인가

2003-08-3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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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마부인’스타 오수비와 이혼

▶ 90년대 말부터 워싱턴서 활동

이민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이상열 변호사(48)는 배재고를 나와 서울대 재학중 도미 후 로스쿨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은 제2대 애마부인으로 지난 80년대 스크린에서 섹시한 매력을 뿜어냈던 왕년의 여배우 오수비. 배우 활동을 그만둔 뒤 결혼해 도미한 오수비는 현재 시카고·버펄로 등지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 변호사와는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미시건에서 검사를 지냈으며 시카고에서 변호사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98-99년경 워싱턴에 처음 모습을 나타낸 그는 훼어팩스시티의 롯데플라자 맞은편 건물 5층에 사무실을 내고 광고를 통해‘항소 전문 변호사’로 자신의 이름을 알려왔다. 이어 AM 1310 라디오의 이민상담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면서 흑인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말썽을 빚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2000년 12월부터 2001년 4월까지 불법 체류자들의 영주권 신청을 허용하는 이민법(245i) 조항이 부활하면서 특수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뒤에는 사무실을 같은 건물 2층으로 옮겼으며 이번에 함께 체포된 조던 베이커 변호사를 포함한 모두 5명의 미국인 변호사가 함께 근무하는 것으로 홍보하면서 메릴랜드, 버지니아, D.C., 뉴욕 등 4개 지역 라이선스를 소유한 것으로 광고하고 있다.

현재 독신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었던걸로 주변에 알려졌으나 이번 사건은 메릴랜드의 모 여인이 당국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뢰인들과 트러블이 잦았던 그는 이번 사건외에도 비즈니스 문제로 현재 재판에 계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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