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학교 대다수 운영난
2003-08-29 (금) 12:00:00
정부 지원 부족과 교포들의 외면으로 재외동포 교육기관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대 재외동포교육연구팀은 교육부 용역을 받아 조사한 결과 국가가 설치, 운영하는 재외동포 교육기관은 한국학교 25개교(17개국), 한국교육원 35개교(14개국) 등 모두 60개교로 560여만명에 달하는 재외동포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학교는 유럽,북미 지역에 통틀어 1개교에 불과하고 한국교육원도 절반이 넘는 14개교가 일본에 있는 등 지역적 편중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조사 결과, 이들 교육기관에 지원되는 예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300만달러(약 36억원)에 불과, 한국학교의 경우 전 교원의 34%를 시간강사로 충당하는 등 운영난을 겪고 있었다.
또 열악한 교육 시설로 재외동포들도 이들 교육기관을 외면하고 있어 한국학교 25개교 중 17개교가 정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