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입양아 한국 어린이 최다
2003-08-23 (토) 12:00:00
미국에서 입양되는 아이들의 10% 이상은 해외 입양아이며 이들 중 한국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인구통계국이 `2000년 인구센서스’에서 처음으로 입양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미국내 160만명의 입양아 중 13%인 20만명이 해외에서 입양됐으며 이중 한국 출신 입양아는 4만7천555명으로 5분의 1을 넘었다.
한국에 이어 중국(2만1천53명), 러시아(1만9천631명), 멕시코(1만8천21명), 인도(7천79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입양 전문가들은 다른 인종이나 민족을 입양하는 데 대한 사회적인 거부감이 사라지고 해외 입양 절차가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미국 부모들이 해외 입양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입양아의 친부모가 친권을 주장할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많은 미국인들이 해외 입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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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97년 미국 정부가 국내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각 주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규정한 법률을 제정한 이후 국내 입양절차가 개선되고 있으며 아직 대부분의 입양이국내에서 태어난 아이들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미 국무부가 입양을 위해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 아이들에게 발급한 이민 비자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90년에서 2000년사이에 비자발급 건수가 7천건에서 1만8천건으로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