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설업체 ‘시팩-’잔 이씨‘올해의 비즈니스맨’선정

2003-08-2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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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건설회사 ‘시팩 엔지니어링’사의 잔 이(41) 사장이 21일 연방 중소기업청(SBA)에 의해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맨’으로 선정됐다.

이 사장은 “SBA의 각종 프로그램을 잘 활용, 소수계로서의 불리함을 딛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이 상을 받게 된 배경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5세인 이 사장은 “건설 컨설팅과 설계, 디자인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개발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94년 설립된 시팩사는 주 정부, 연방 정부, 국방부 등 정부 발주 공사를 위주로 급성장 했으며, 육군으로부터 남가주 엔지니어링 본부 3,000만달러, 앨러배마 건설지원 본부 4,000만달러등 대규모 공사를 수주, 현재 진행중이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유수의 기업 30여개를 물리치고 연방 조달청(GSA)으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정부공사 도급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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