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종 컴 바이러스 철도·항공망 타격

2003-08-2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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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승을 떨치고 있는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들이 미국과 캐나다의 철도 및 항공망에 일시적이나마 상당한 타격을 가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케이스의 하나가 북미 3위 철도망을 운영하고 있는 CSX로 20일 `블래스터 웜’의 공격 때문에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회사측도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바람에 열차운영 전산망에 차질이 빚어져 열차운행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확인했다. 회사 대변인은 “바이러스가 당일에 퇴치됐다”면서 그러나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운행 정상화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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