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가주 4대 무역국

2003-08-2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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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무역관 밝혀... 중국·일본·멕시코에 이어

한국이 중국, 일본, 멕시코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의 4대 교역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에서 주하원 경제개발위원회(위원장 마크 리들리 토마스)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LA무역관(관장 전상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전세계 수출액의 8.6%인 약95억 달러 어치의 물건을 한국에 수출했고 한국으로부터는 약 178억 달러 어치의 물건을 수입, 캘리포니아주의 4대 교역국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 기조발표자로 나선 전상우 관장은 “한국은 특히 무역, 투자, 관광, 물류 분야에서 캘리포니아주 경제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롱비치 항 전체 용량의 25%를 차지하는 한진과 현대 두 회사만 해도 LA카운티 지역에 6만5,000개 정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관은 한-캘리포니아주 무역의 걸림돌로 ▲기업과 관광객에 친화적이지 않은 환경 ▲비자 신청자의 영사 인터뷰 의무화 ▲낙후된 관광지의 시설 ▲경제 인프라의 부족 ▲무역 규제 완화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크 리들리 토마스 위원장은 “관련 부처와 협력해 개선할 수 있는 것은 개선하고, 새로운 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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