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넷 사기‘조심’

2003-08-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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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사칭 이메일 이용 신용정보 빼내

최근들어 인터넷 이메일이나 텔레마케팅을 통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하는 신종 신용사기들이 크게 늘고 있어 한인들에게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기수법은 인터넷 이메일을 이용, 개인정보를 낚아채는 방법으로 일명 ‘피싱’(Phishing)이라고 불리운다. 피싱이란 `낚시(fishing)`와 `개인 정보(private data)`의 합성어로 대기업 로고가 담긴 메일을 일반 개인들에게 보낸 다음 가짜 웹사이트로 연결을 유도, 개인 계좌번호와 신용카드 번호 등을 빼내는 수법이다. 이들은 특히 개인 금융정보를 쉽게 빼내기 위해 시티그룹과 모건스탠리, 와코비아등의 금융회사 이름을 도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티그룹의 로고가 들어간 이메일에는 ‘시티그룹 고객에게’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다 홈페이지와도 링크돼 있어 고객들은 아무 의심 없이 자신들의 신용정보를 적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이같은 수법으로 인해 현재 개인정보를 유출당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시티그룹 등 해당 회사들은 정부 당국과 공동으로 사기범 색출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이메일을 이용한 개인 신원정보 빼가기 수법이외에도 텔레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접근한 뒤 업소 리스팅을 해준다며 각종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수법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소셜번호,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하며 사기라고 판단됐을 때는 관련 기관에 즉각 신고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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