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은행과의 합병으로 기존 고객들 자동 이체
지난 99년 순수 한인 자본으로 설립된 아시아나 은행이 8월31일자로 간판을 내린다.
아시아나 은행 측은 오는 8월21일 주주총회를 끝으로 점포 폐쇄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예정이다.
LA에 본점을 둔 나라은행에 흡수 합병된 아시아나 은행은 이로서 출발 4년 만에 문을 닫게 되며 아시아나의 모든 구좌는 나라은행으로 자동이체 된다.
나라은행 은행장으로 위촉된 아시아나 홍승훈 행장은 “기존 은행 고객들이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제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는 나라은행 합병에 따른 업무 절차등을 서신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아시아나 은행 직원 중 5명은 나라은행 실리콘밸리 지점, 2명은 오클랜드 지점에 흡수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시아나 고객들의 나라은행 이용에도 편리를 제공하게 된다.
아시아나 은행은 지난 4월 LA와 팔로알토에서 나라은행과 합병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조인식에서 나라은행의 차기행장에 홍승훈 아시아나 행장, 지주회사인 나라뱅콥 이사장에 이종문 아시아나 이사장, 나라은행 이사장에 벤자민 홍 나라은행 행장이 각각 선임됐다고 발표됐었다.
합병방식은 자본금 6백만 달러의 아시아나 주주들에게 8백만 달러 상당(56만주 가량)의 나라은행 주식을 신규 발행하는 내용이다.
실리콘밸리 및 오클랜드 2개지점을 두고 총 4천3백80만달러 자산 규모로 운영됐던 아시아나 은행은 나라은행에 흡수 합병에 됨에 따라 상호명도 나라은행으로 변경되며 나라은행 북가주 지역은 총 자산규모만 1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매머드 은행으로 발돋음하게 된다.
합병에 따른 아시아나 은행측의 잔여 업무 절차와 나라은행의 주요계획은 다음과 같다.
▲ 아시아나 1500여 구좌중 실리콘밸리 지점에서 관활했던 1000여 구좌는 나라은행 실리콘밸리 지점이, 그 외는 오클랜드 지점에서 흡수한다.
▲ 아시아나 실리콘밸리 본점은 올해 말까지 리스 계약이 되어 잔무 처리를 위해서라도 리즈계약기간동안 사무실로 활용한다. 그러나 오클랜드 지점은 잔여 리즈 계약동안 서브리즈를 할 방침이다.
▲ 아시아나 은행에 비치됐던 기자재와 금고는 스토로지 룸으로 이전시키며 추후 분점 오픈시 사용된다.
▲ 현재 아시아나 은행 체크북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또한 나라은행 구좌로 자동 이체됨에 따라 아시아나 체크북 사용이 끝나면 나라은행 체크북을 주문하면 된다.
▲ 합병에 따른 규모 확장으로 실리콘밸리와 오클랜드 지점에서의 융자 규모도 커진다. 종전 자영업 대상으로 소규모 융자만이 가능했던 아시아나 은행 측은 이번 합병으로 나라은행이 제공하는 최고 1,500만달러까지의 융자가 가능하다.
<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