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스 코리아 SF’ 변호사됐다

2003-08-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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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로알토 로펌 변호사 김수현씨


"단순히 얼굴만 예쁘다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내적인 면과 외적인 면이 균형을 이룰 때 자연스럽게 표출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트베이 덴빌에서 태어나 자란 이 지역 토박이인 김수현<사진>양은 96년 미스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진에 당선됐으며 작년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 현재 팔로알토에 위치한 법률회사에서 회사법 변호사로 활동중인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이다.

UC버클리에서 불어와 정치학을 전공, 불어와 미국에서 출생했지만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김 변호사는 자립심과 도전정신이 자신의 최대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95년 대학을 졸업한 후 미스코리아 샌프란시스코에 도전, ‘경쟁자는 나 자신’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대회에 임해 ‘진’을 차지하게 되었다며 현재도 이 같은 신념을 가지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한때 외교관의 꿈을 갖고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헤어져 96년부터 98년까지 한국 국회의사당에서 해외담당 공무원으로 2년 간 근무하면서 오세응 국회부의장의 영어로 된 연설문, 결의안, 서류 등을 작성하는 일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삶에 경험을 쌓기 위해 이스트베이에서 태어나 자라 홀로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을 결정하는데는 특유의 도전정신이 작용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양은 변호사가 된 이유를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던 것도 변호사가 된 것도 가고자 하는 목표가 생기면 돌진하는 자신의 인생관 때문이었다"며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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