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시장 최고 고객은 ‘게이’
2003-08-08 (금) 12:00:00
동성애자, 온라인 샤핑·고속인터넷 사용 높아
이 집단은 다른 일반인들보다 온라인 샤핑을 19% 많이 하고 고속 인터넷 접속도 35%나 많다.
하이텍 시장의 이상적인 고객인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바로 게이와 레즈비언 즉, 동성애자들이다.
이같은 사실은 포레스터 리서치의 최근 조사에서 밝혀진 것이다.
또한 이 조사는 동성애자 그룹을 등한시함으로써 상실하는 것이 960억달러 규모의 하이텍 시장의 최고 5%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6만명의 성인 가운데 7%는 레즈비언, 게이 혹은 양성애자였다.
동성애자들은 온라인 사용도 높았다. 지난 7년 동안 온라인을 사용한 동성애자는 29%로 일반인의 18%에 비해 훨씬 높았다.
조사는 이처럼 동성애자들의 인터넷 사용률이 높은 이유는 인터넷이 초창기부터 동성애자들의 통신수단으로 애용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이텍 회사들도 동성애자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는 동성애자 웹사이트 Gay.com에 광고를 할 계획이다.
어스링크는 ‘Out’ 최근호에 무료 CD를 첨부하고 있다.
어스링크의 브랜드 매니저 엘리자베스 핼코스는 “CD 무료 제공은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