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잘레스 산호세 시장 등 거물급 정치인들 배출
다인종과 열린 공간, 그리고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실리콘밸리에서도 히스패닉계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비즈니스 저널 최근호에는 최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히스패닉 기술 기업 및 인력들의 부상을 소개했다.
이 잡지는 실리콘밸리 지역의 인구 분포도가 백인 49%, 히스패닉 24%, 아시아계 23%, 그리고 흑인 4%라고 전제하면서 코스모폴리탄의 대표적인 이 곳에서도 히스패닉계의 도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미 미국 내 최대 소수인종으로 급성장한 히스패닉계의 기업 급성장은 예견되고 있는 사례.
특히 과거 소규모 벤처에 불과했던 히스패닉 기업들이 최근 거대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히스패닉계의 급성장은 경제적, 정치적 지위도 동반 상승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곤잘레스 산호세 시장을 비롯해 알바라도 카운티 슈퍼바이저, 차베스 가주 하원의원등 거물급 정치인들까지 배출해냈다.
히스패닉 비즈니스 매거진의 최근 통계에도 올해 들어 지금까지 4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낸 히스패닉계 기업 수는 10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2개사가 실리콘밸리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이는 3년 전에 비해 배나 증가한 수치이고 상위 500개 히스패닉 기업의 총수익은 지난해에 비해 1.7%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의 수익 총계가 6%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선전한 셈이다.
시장분석가인 베시 제이드먼은 히스패닉계 기업의 성장 원인에 대해서 "기술력보다는 마케팅 능력이 타민족에 비해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제이드먼은 또 “히스패닉 기업들은 저성장 산업에서 첨단 기업으로 신속히 변신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분석하면서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브라이트스타는 불과 6년 전에 설립됐지만 지난해 8억4,9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 히스패닉계 기업 순위 2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이들 히스패닉계 정보통신 기업들의 또 하나 급성장 배경은 자민족 정치인들과의 끈끈한 연결.
지역 민주당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중 상당수가 히스패닉계이며 이들의 정치적 역량 또한 자민족 기업가들의 지원까지 연결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치인들의 측면적 지원까지 받은 히스패닉계들의 급부상이 실리콘밸리의 독보적으로 불리고 있는 인도계와 중국계 아성까지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