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악에 실은 100주년의 뜻

2003-07-07 (월) 12:00:00
크게 작게

▶ 클로드 최 교수 기념 음반 출시

▶ 신영옥 다니엘 리 김범수등 참가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음반이 최근 출시됐다.

이민 100주년 음반은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클로드 최(사진.캐나다 캘벗타 음악대학)교수가 약 2년간의 작업을 거쳐 완성한 것으로 한국에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센테니얼 드림스(Centenn ial Dreams)’를 타이틀로 한 기념음반은 세계적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공동 제작한 것으로 소프라노 신영옥씨와 첼리스트 다니엘 리, 팝가수 김범수등 쟁쟁한 스타들이 참여했다.


음반에는 이들 성악가들이 부른 6곡의 노래와 런던 심포니와 영국 왕립오페라하우스 합창단, 피아니스트 캐서린 에드워즈, 바이올리니스트 고든 니콜리치의 연주곡 등 총 14곡이 수록돼 있다. 음반은 ‘아주 오래전(A Long Time Ago)’을 시작곡으로, ‘우리는 하나’(We are together)’를 마지막으로 100년에 걸친 미주 한인 이민자의 애환과 슬픔, 희망, 미래지향적인 꿈 등을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두 번째 곡 ‘이별의 왈츠(Fa rewell Waltz)’는 1900년대 당시의 분위기가 서려있는 희망과 아쉬움, 이별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감성의 교차를 슬프면서도 행복한 느낌의 아코디언 연주곡.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씨(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노래한 ‘나 이제 여기에(Now Here I am)’는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발돋움하고 신세계에서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멋진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최교수는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인 이민자들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미래지향적인 희망을 전달싶었다"며 "음반은 로맨틱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에 팝과 재즈, 발라드 요소가 가미된 크로스 오버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한미문화예술교류재단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달 26일 D.C 내 상원회관에서 열린 이민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 참가한 바 있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