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내 지인들 `위성미 돕기’ 활발

2003-07-0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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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적지 장흥군 사흘새 2천만원 모금… 후원회 조직도


“훌륭한 골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세계 골프팬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한국계 `골프천재’ 위성미(사진·14·미국명 미셸 위)를 돕겠다는 국내 후원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 것은 위성미의 원적지인 전남 장흥군. 장흥은 위성미 할아버지인 위상규(78·서울대 명예교수)씨가 태어난 곳이자 아버지인 위병욱(44·하와이대 교수)씨의 본적지다.


인구 5만의 전형적인 농업도시로 재정자립도 또한 높지 않은 곳이지만 만만찮은 대회 출전 비용 때문에 고민중인 ‘위성미 돕기’에는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김인규(51) 군수를 비롯한 군청직원들과 지역 인사들이 `십시일반’으로 추렴해 사흘새에 모금한 후원금은 무려 2천만원.

장흥군은 3일 이 성금을 위상규씨에게 전달했고 지역 체육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위성미가 프로로 전향할 때까지 도움을 줄 후원회 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연’ 뿐만아니라 `학연’ 관계의 지인들도 위성미 돕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백방으로 길을 찾고 있다.

위병욱씨의 모교인 서울 우신고등학교 총동문회는 한해 1억원이 넘는 대회 출전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모금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조건없는 지원’을 해줄 국내 기업체 물색도 마쳤다는 것.

우신고 총동문회 경근호 홍보국장은 “아직 본격적인 모금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동문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으며 두달전부터 대기업 계열사를 접촉, 2개 업체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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