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정화국 설명회서 확인…당초 2020년과 큰 차3세대 퍼크 세탁기에 세컨더리 컨트롤 유닛(secondary control unit)을 달아 4세대형으로 개조한 퍼크세탁기의 교체시한이 당초 알려졌던 2020년 말이 아니라 2007년 10월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최근 남가주 대기정화국(AQMD)이 남가주한인세탁협회(회장 하헌달) 및 세탁장비업자들을 초청해 마련한 설명회에서 확인된 것으로 이에 따라 많은 업주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기계를 바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탁협회 하헌달 회장은 “AQMD측이 지난 해 12월 통과된 2020년 이후 세탁소내 퍼크사용 금지 규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4세대형으로 개조한 세탁기를 2007년 10월말까지 4세대 세탁기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하 회장에 따르면 이들 기계는 4세대 기계가 시판되기 시작한 98년 10월을 1~2년 앞둔 시점에 집중적으로 팔린 것으로 한인 세탁소들의 약70%가 사용하고 있어 업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3세대 기계를 4세대로 개조하는 데는 약1만~1만5,000의 비용이 들며, 4세대 기계의 가격은 세탁량에 따라 다르나 35파운드의 경우 3만달러 선이다.
AQMD의 퍼크금지 결정이 나온후 한인 세탁업주들의 장비 구입이 평소보다 활기를 띠고 있으나 대다수는 앞으로 약 18년을 더 쓸 수 있다는 점과 세척력이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퍼크 세탁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QMD는 물 세탁기 및 이산화탄소 세탁기 5,000달러, 하이드로카본 세탁기 및 그린어스 세탁기 1만달러등 구입 지원금 신청서를 접수하기 시작했으나 한인들의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