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 및 테러의 재발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뉴욕증시의 주가가 12일에도 다시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GM)에 대한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것도 시장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 전날 상원 출석에 이어 이날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미국경제와 배당세 철폐계획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주가를 살리는 데는 기여하지 못했다.
미국 서부지역을 공격할 수 있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보유가능성을 지적한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증언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8%(16.52포인트) 떨어진 1,278.94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8%(84.94포인트) 밀린 7,758.1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7%(10.52포인트) 하락한 818.68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은 11억9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2억4천만주로 전날에 비해더욱 줄어들었다.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GM은 주가가 5.38%나 빠졌다.
미디어기업인 바이아컴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낼 것이라는 우려 속에 2.35% 밀렸다.
에너지기업인 엘파소는 유동성 부족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 22.03%나 빠졌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장비메이커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는 전날 저조한 분기실적을 발표한 후 이날 1.01% 밀렸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기대이상의 분기실적을 발표한 후 1.85% 올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