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7일 뉴욕증시, 나스닥 3.3% 이상 폭락

2003-01-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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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의 기대이하 분기실적, 경제지표들의 악화, 이라크전쟁에 대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뉴욕증시의 주가가 17일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4%(47.56포인트) 밀린 1,376.19를 나타내며 1천400선이 붕괴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1.28%(111.13포인트) 빠진 8,586.7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0%(12.81포인트) 하락한 901.7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은 16억2천만주, 거래소시장의 경우 13억5천만주였다.


전날 첫 배당계획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7% 이상 밀리면서 우량주 전체의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이익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IBM은 5.52% 내렸으며 인텔이 이틀전 투자축소 계획을 발표한데 영향받아 반도체메이커인 AMD는 16.25%나 밀리는 등 이날 내내 주가가상승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같은 주가하락 분위기 속에 제너럴일렉트릭(GE)은 분기실적이 시장의 기대대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 자체가 줄어들면서 0.60% 내렸다.

반면 전날 기대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서버메이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1.38%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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