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D·중앙은행과 함께 한국어 재정관리서 발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한인단체·은행과 손잡고 한인들의 금융교육에 나섰다.
FDIC는 금융교육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머니 스마트’라는 재정관리 교육서를 스패니시, 중국어등 소수계 언어로 번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로도 번역해 발간하기로 했다.
재정관리요령을 가르쳐 주고 은행 서비스등을 효율적으로 받기 위한 방법을 담은 머니스마트 한국어판은 FDIC가 한인기독교 커뮤니티개발협회(KCCD·회장 임혜빈) 주선으로 중앙은행(행장 김선홍)으로부터 재정과 번역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 펴내는 것이다.
머니 스마트 한국어판은 이달말 실무작업이 끝나며 배포는 한인교회나 중앙은행 지점등을 통해 이뤄지며 CD롬으로도 1만여개정도 만들어져 배포될 예정이다.
300 페이지가 넘는 이 책자는
▲은행업무 ▲대출 기본사항 ▲수표 발행 ▲금전문제 ▲쓰기전에 먼저 저축하세요 ▲안전하게 관리하세요 ▲신용에 대해 ▲신용카드를 바르게 사용하세요 ▲대출로 구입하기 ▲내집 마련등 10권의 소책자로 구성돼 있다.
이 책자는 강사가 대화를 통해 학생을 가르치는 교본 형식으로 구성돼 강사 교육이 필요한데 이 교육도 은행과 교회를 비롯한 커뮤니티 공공기관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16일 중앙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FDIC 재키 고든 커뮤니티 담당관은 “이 책자가 지역사회의 금융안정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선홍 중앙은행장은 “은행실무자들이 이 책자로 개인 재정관리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CCD 임혜빈 회장도 “은혜교회등 한인교회에서도 이 책자로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니 스마트 한국어판은 FDIC, 550 17th St. NW, Washington, DC 20429, Attention:Korean Money Smart Order Desk, 801-100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202)416-2111(전화), (202)416-2111(팩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