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안팔린 상품들 싼값에 인터넷 이동
거의 모든 품목 구비 프라다 구찌등 명품도
운송비 별도 반품 까다로운 것 등 각오해야
■ 소비자 정보
‘지금 온라인에서 싸게 구입하세요’ 지난해 연말 소매체인들이 팔지 못한 재고 상품이 대거 인터넷으로 몰리고 있다. 소매체인과 생산업체들로부터 이들 재고 상품을 싸게 구입한 온라인 업체들은 파격적인 할인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할러데이 시즌의 극심한 매출 부진으로 재고 물량이 어느 해 보다 늘어 소비자들은 싼값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지적이다.
이들 인터넷 샤핑몰들은 의류, 액세서리에서 전자게임기, 침구류 까지 거의 모든 품목을 시중가보다 최고 75%이상 싸게 팔고 있으며 잘 찾으면 프라다. 구찌 등 명품들도 헐값에 건질 수 있다. ‘오버스탁 닷 컴’(overstock.com)의 경우 최근 소니의 인기 전자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2’를 1만5,000개나 구매, 소매가 199달러보다 25달러 저렴한 175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블루플라이 닷 컴’(bluefly.com)은 ‘펜디’(Fendi) 가방과 구찌 넥타이를 40-60%나 내렸다. ‘스마트바겐스 닷 컴’(smartbar gains. com)은 ‘프라다’의 선글래스와 ‘크럽스’(Krups) 주서기를 할인하며 로만스(Loehman`s) 등 유명 디스카운트 체인에서 팔리는 품목도 취급하고 있다.
온라인 업체들이 이 같은 파격가로 치고 나올 수 있는 데는 ‘땡처리’ 물건이라는 점 외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 비용 측면에서 오프라인 업체들 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의 경우 지난 해 서부 항만 폐쇄로 인해 판매시기를 놓친 상품들이 백화점이나 소매체인 등으로 가지 못하고 바로 인터넷으로 빠져 물량도 풍부하다.
하지만 온라인 샤핑의 경우 2.95달러에서 7달러 정도의 운송비를 부담해야 하며 일부 사이트의 경우 반품 규정이 까다롭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오버스탁 닷 컴’의 경우 모든 물품에 대해 4.95달러의 수수료를 물어야 하며 가전이나 PC는 여기다 물건값의 15%인 처리비도 내야 한다. 또 반품 운송비도 고객 부담이다. ‘이밸류빌 닷 컴’(evalueville.com)은 아예 반환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할러데이 재고 세일하는 주요 웹사이트
웹사이트
내용
현재 세일 품목
Bluefly.com
프라다, 구찌 등 프라다 핸드백 50%,
유명 디자이너 상품 위주 D&G 신발, 폴로 캐시미어
54%할인
Overstock.com
보석류에서 토스터까지 다양 킹사이즈 오리털 이불 35달러,
파슬(FOSSIL) 시계 30%, 스폰지 밥 인형
40% 할인
SmartBargains.com
가방, TV, 부엌용품, 유명 브랜드 소니, 캐논 디지털 카메라 30% 할인,
구두 등을 취급하는 웨어하우스 로라 애쉴리 이불 60% 이상 할인
스타일로 검색이 편리
e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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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haek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