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투자축소, 듀폰의 실적악화 등으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15일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역경제백서인 베이지북이 지출, 고용, 소매판매등 각 부문에서 여전히 미국경제가 취약함을 시사한 것도 장을 위축시키는데 기여했다.
북한이 미국의 대화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도 시장에 악영향을준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종료 종이 울리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52%(22.19포인트) 밀린 1,438.80을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5%(119.44포인트) 빠진 8,723.1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4%(13.44포인트) 떨어진 918.2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의 경우 16억8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3억9천만주였다.
인텔은 1.69% 하락했다. 이 세계 최대의 컴퓨터용반도체 메이커는 전날 지난해4.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는 했으나 올해의 수요는 큰 기대를 걸기힘들다고 지적한 후 투자축소계획을 밝혔었다.
인텔의 투자축소 계획 영향으로 세계 최대의 반도체장비 메이커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도 0.67% 밀렸다.
인텔의 경쟁사인 AMD는 0.67% 하락했다. 그외에도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0.77%, 델컴퓨터는 1.67%, 마이크로소프트는 1. 23% 각각 내렸다.
우량주 중에서 듀폰은 기대이하의 분기실적을 공시하면서 3.32% 빠졌다. 월트디즈니는 연방대법원이 저작권시효 연장법이 합헌이라고 판결내리는 호재가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92% 내렸다.
AOL타임워너도 0.78% 밀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