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씨 ‘하이 와이어’카 제작 참여

■ 자동차 업계
최대 자동차회사 GM의 미래차 디자인이 한인의 손끝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2003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선보인 ‘하이 와이어(Hy-wire)’ 차량 개발에 참가한 GM 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 노승일(33·사진)씨. 이 차는 휘발유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기술과 모든 제어를 전자식으로 하는 ‘바이 와이어(By-wire)’ 기술을 결합한 첨단 미래차로 201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로 이 ‘하이 와이어’의 내부 인테리어를 노씨가 속한 디자인 팀에서 완성했다. 노씨는 한국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자동차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패사디나 아트 스쿨에서 운송기기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난 2000년 5월 GM에 입사한 노씨는 양산차 분야로 자리를 옮긴 4개월 전까지 미래차 디자인팀에서 일하며, 다수의 컨셉트카 프로젝트에 참가해왔다.
<뉴욕-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