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도매값 인하 소비자가격은 그대로
2003-01-10 (금) 12:00:00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는 2월3일∼3월30일 말보로 등 4대 브랜드 도매상들에 적용하는 가격을 10갑들이 1보루 당 6달러50센트 인하하나 소매 담배값은 내리지 않아 애연가들과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필립 모리스의 이번 조치는 군소 담배제조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 브랜드는 말보로 외 버지니아 슬림스, 파러먼트, 베이식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모리스는 담배 도매가를 내리는 대신 그간 매달 말 소매상들에게 지급해온 비슷한 폭의 가격할인분 환급혜택은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도·소매상에 관계없이 이용자들이 지불하는 담뱃값에는 사실상 아무런 차이가 발생하지 않게 되나 그동안 가격할인분 환급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던 소매상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