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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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과 어린이 앨러지 발진율

2003-01-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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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태어난 해에 애완동물과 접촉한 아이는 앨러지 발진 확률이 낮다는 신문기사를 읽었습니다. 이것이 사실인지, 또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데니스 오운비 박사가 애완동물 한두 마리 이상을 기르는 집에 태어난 아이 약 1,000여명을 6∼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의 아기는 나이가 6∼7세가 됐을 때 앨러지 발진 확률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요약하면 유년기의 천식은 앨러지 감식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 연구 결과 유아기 동물에 대한 노출이 그 후의 앨러지가 생겨나는 확률을 많이 저하시킨다는 놀라운 결과를 알아낸 것입니다. 조사방법으로는 6종의 알레르겐 즉, ▲집먼지진드기 ▲개 ▲고양이 ▲꽃가루 ▲잔디 ▲면역 글로불린을 사용해 앨러지 반응을 알아보았는데 한 마리의 개나 고양이와 접촉된 어린이에서는 34.3%, 두 마리 이상의 개나 고양이와 접촉한 어린이에서는 15.4%라는 놀라운 실험결과를 알아내었고 성별, 나이, 형제자매 수, 부모 흡연, 부모 천식 등을 종합하여 검사한 결과 앨러지 발진을 현저히 낮추어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002년 미국 의학협회저널(JAMA) 288호에 자세한 내용이 게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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