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배서더부지 개발 한인사회 의견 양분”
2003-01-09 (목) 12:00:00
월스트릿저널 ‘학교설립’‘상권개발’
월스트릿 저널은 8일 LA 한인타운 구 앰배서더 호텔부지의 개발을 놓고 한인 사회의 여론이 양분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LA 한인상의등 상공인들은 LA 통합교육구가 7,600만달러에 매입한 23에이커의 앰배서더 호텔부지에 학교를 모두 건립하기보다는 6에이커정도는 상권으로 개발하기를 원하고 있는 반면 미주한인사업가 협회등은 과밀학급해소와 교육의 질 향상등을 위해 고등학교 등 모두 학교가 들어서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LA 한인상의 이용태 회장은 학교 설립에 상관하지 않지만 이로 인해 타운 상권의 핵심인 윌셔거리 한인상권 발전이 저해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며, 미주한인사업가 협회 강종민 회장은 교육의 낙후된 질로 교외지역으로 이사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어 주민유입을 위해서도 학교가 들어서는 것에 찬성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소유주인 LA 통합교육구는 오는 6월까지 상공인들이 제안한 일부 호텔부지 위락센터 건립안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