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입소문에 외국인손님이 절반“비 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합니다” 타운 윌셔와 그래머시 코너 상가에서 ‘패밀리 헤어살롱’을 운영하는 미셸 윤씨의 주장이다.
그녀는 미용실 운영만 30년을 훨씬 넘는다. 그녀의 미용실은 비 한인고객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
별도로 마케팅을 한 것도 아닌데 단골의 소개가 이어지면서 이렇게 됐다.
대한항공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다가 최근 퇴직한 패트리샤 매든도 20년이 넘는 단골. 비한인 고객은 백인, 유대인, 히스패닉, 중국인등 다양하다. 한인고객은 올드타이머가 많다. 한미박물관 이사장으로 유명 건축가인 박기서씨 부부도 단골고객. 그녀가 장소를 옮겨도 10년이상 계속 찾아올 정도로 고객들과는 가족처럼 친밀하다.
지난 65년 미국에 온 그녀는 하와이의 리카이 호텔, 78년에는 베버리힐스에서 미용실을 운영했으며 80년대 후반부터 한인타운에서 아이벨 미용실을 운영해 그녀의 미용실을 거쳐간 타운 미용업소 주인 100명이 넘는다.
그녀는 “고객의 헤어스타일을 만드는 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즐기기 때문에 평생 이 일을 해왔다”는 그녀는 그러나 “한인고객만 고집해 과당경쟁을 하는 일만은 없도록 고객을 다변화하자”고 제안한다. (213)384-7226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