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 활황 당분간 어렵다”
2003-01-03 (금) 12:00:00
KPMG, 업계 조사
미 자동차업계는 향후 시장 상황과 기업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회계법인인 KPMG에 따르면 최근 북미지역 자동차 관련업체의 경영진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업계 실적이 1년뒤(2004년)에 호황기 였던 지난 2000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또 2년 뒤(2005년) 지난 2000년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응답도 30%에 그쳐 절반 이상이 빠른 시일 내 자동차 시장상황이 본격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지난해 초 KPMG가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1년뒤(2003년)에 업계실적이 지난 2000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6%에 달했으며 2년뒤(2004년)에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24%였다.
이밖에 전체 응답자의 52%는 향후 5년간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