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메리 2호’뜬다

2002-12-2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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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최고 여객선
퀸엘리자베스 2호 교체

세계에서 가장 우아하고 웅장한 여객선으로 꼽히는 퀸엘리자베스 2호(QE@)가 머지않아 퇴역한다.
영국 여황을 비롯, 한때 세계최고의 부자로 꼽혔던 브루나이의 국왕, 할리웃 최고의 여자 배우로 평가되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명사들을 태우고 대서양을 횡단한 전설적인 여객선 QE2가 2003년 항해를 마지막으로 2004년부터 퇴역한다.
QE2가 지난 33년 동안 취항한 뉴욕과 영국의 사우드햄턴을 연결하는 대서양 항로는 큐나드 라인의 최신 여객선 퀀메리 2호(QM2)가 맡게 된다.
배수톤수 15만톤의 QM2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길고 가장 넓고 가장 높고 가장 비싼 여객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탑승 인원 2,620명, 객실 및 스위트(대부분은 전용 발코니가 있음) 1,310개 규모의 QM2는 10개의 레스토랑, 2만평방피트의 캐년랜치 스파, 14개의 바, 다섯 개의 수영장, 천문관, 탁아 시설 및 애완 동물 보호 시설도 갖추고 있다.
2004년 1월로 예정된 영국에서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까지의 QM2 처녀 항해는 탑승권이 거의 매진된 상태다.
14일 일정의 처녀 항해에 이어 대서양 횡단 정규 항로는 2004년 4월 16일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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