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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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플랜칼리지 세이빙스

2002-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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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아이들 학자금 준비를 위해 몇년전 UGMA 어카운트를 열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529 College Savings Plan에 대해 들었다. 이 플랜에 대해 알고 싶다. 아울러 UGMA 어카운트를 529플랜으로 이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답> 주정부 지원 학자금 플랜인 529 칼리지 세이빙스 플랜은 부모·친지 등이 자녀 등의 대학 학자금으로 투자, 주식·채권·뮤추얼 펀드 등 전문가들이 관리하는 다양한 재정상품에 투자하는 플랜이다.
수익의 세금유예 혜택을 받아 복리 증식이 가능해 큰 인기다. 529플랜에서 올해부터 인출하는 자금을 교육 목적으로 사용하면 연방 및 주정부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으나 비교육적 목적으로 사용할 때 10% 벌과금이 추가된다.
529플랜의 이점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며, 자녀가 대학을 포기하면 가족중 다른 사람으로 수혜자를 변경할 수 있고, 상속이 가능한데다 부모 등 후견인이 끝까지 돈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자녀 한사람에 증여세 부과 없이 투자 가능한 금액은 한해 1만1,000달러(2002년 현재), 일시불로 5만5,000달러까지 기부 가능하다. 이 플랜의 또 다른 이점은 여타 교육 세이빙과는 달리 자산 소유권이 계좌의 주인, 즉 부모에게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녀의 소유인 UGMA(Uniform Gift To Minors Act) 어카운트에서 529플랜으로 이전할 경우 529플랜의 소유주가 자녀가 되나 축적 수익에 대한 세금은 인출금을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면제받을 수 있다.
현재 대학 4년에 들어가는 비용은 UC 같은 주립은 약 5만1,618달러, 사립은 11만2,365달러 정도다.
여기에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연 6~7%의 대학 학비 상승률을 감안할 때 현재 초등학교 2~3학년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는 2011년에는 4년 학비가 주립은 약 8만77달러, 사립은 약 17만2,315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자녀의 학자금 대책이 지금 당장 필요한 이유다.
(323)677-6835


전문가 기고 재정칼럼은 ‘액사 어드바이저’사 박용수씨에 이어 이번 회부터 UCLA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MONY 그룹’의 재정상담가 새라 이씨가 담당합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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