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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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 크레딧카드 발급 오퍼전화 잦은데

2002-10-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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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요즘 들어 신용카드회사로부터 무이자 카드를 발급해 준다는 전화를 자주 받습니다. 그런데 어떤 신용카드는 국세청 감사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어 선뜻 응하기가 꺼려집니다. 이 같은 신용카드에 대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답> 최근 국세청에서는 약 700억달러에 해당하는 크레딧카드를 이용한 탈세혐의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다음의 세 가지를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 세금의 천국이라 불리는 바하마 제도 등지의 지역에서 발행하는 신용카드입니다. 최근 국세청은 발행지가 이 같은 곳으로 돼있는 카드가 많이 사용된 호텔, 항공사, 자동차 렌트사 등에 서류 제출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둘째, 특히 이 같은 지역에서 발행한 카드 중에서도 매스터카드(Master Card) 사용자중 약 200만명이 조사대상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끝으로 ‘무과세 지역’ ‘세금의 천국’이라 불리는 소위 ‘Offshore’에 있는 은행에 구좌를 가진 경우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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