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이후 휘청거리던 남가주 경제를 먹여 살린 것은 부동산과 자동차 업계였다고 9일 데일리뉴스가 샌타모니카에 본부를 둔 연구기관 밀켄 인스티튜트(Milken Institute)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관광·오락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남가주 경제가 기대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모기지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매매 및 재융자 폭증, 자동차 매매 호조, 그리고 꾸준한 소비자 지출 덕분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의 전망 역시 어둡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밀켄 인스티튜트의 로즈 데볼 연구원은 “남가주 경제구조는 미국내 다른 어느 도시와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다양하면서도 분야별로 독립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한꺼번에 전체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상황은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