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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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D 진단 받은 세살 난 자녀의 교육

2002-08-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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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교육법

▶ 벤자민 김 변호사

<문> 현재 세살인 저희 아이는 언어발달이 느리고 또래 관계가 어려우며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이 아이를 임신했을 때도 아무 문제가 없었으며 출산 때에도 모든 것이 정상적인 상태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두살이 되면서부터 말을 하지 않고 모든 발달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아마 PDD(Pervasive Development Disorder)인 것 같다고 합니다. PDD의 정의와 특징, PDD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치료법에 대한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답> Pervasive Developmental Disorder(PDD)는 자폐증과 비슷한 발달장애로 많은 유사특성을 지닙니다. PDD는 보통 3세 이전에 나타나며 자폐증과 같은 신경학적 장애로 의사소통 능력, 언어 이해력, 놀이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반복적 행동과 전형적 움직임, 환경의 변화나 일상생활의 순서변화에의 저항, 감각적 경험에 대한 이상한 반응 등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 행동의 크게 3가지 영역에서 6∼12가지 증상을 보일 때 자폐증으로 진단되는데 아이가 자폐와 유사한 행동을 보이지만 6가지 이하의 증상을 보이는 등 자폐 진단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PDD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방 장애인 교육법(IDEA)에 따르면 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특수교육과 관련 서비스를 받도록 되어 있는데 자폐란 ‘언어와 비언어적인 의사소통과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중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보통 3세 이전에 나타나는 발달장애로 이 증상이 아이의 교육적 성과에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고 정의돼 있으므로 IDEA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폐아 특수교육 조정 프로그램, 의사소통 기술치료, 행동조정 서비스, 작업치료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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