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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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의 유방암 수술에 대한 조언을

2002-08-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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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애지중지 기르는 8년된 푸들 암컷의 왼쪽 두 번째 유두 주변에 큰 콩알만한 것이 딱딱하게 잡혀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이라며 왼쪽 유방 전체를 절단하는 수술을 권합니다. 고통도 클 테고 비용도 엄청나게 나오는데 왜 부분이 아닌 전체를 들어내라고 하는지요.


<답> 애견의 유선종양은 6∼8년 이상된 암컷 노견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악성이 50% 정도이며 폐로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폐암으로 전이되기 전 전부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생명을 안전하게 유지하게 하려고 권장하는 것입니다. 25∼50%의 전이율을 갖고 있는 이 유방암은 호흡곤란이 있으면 폐로 이미 전이된 경우가 많습니다. 개는 한쪽에 다섯 개씩 양쪽모두 10개의 젖을 갖고 있는데 1∼3번까지는 후방표재성 심와부동맥으로 연결돼 있고 4∼5번까지는 전방동맥으로 연결돼 있으므로 유방간엔 서로 전혀 연계가 없더라도 새로운 회로를 만들어내므로 반드시 한번에 1∼5번까지 전체 적출수술을 권장합니다. 여러 개의 종양이 있을 경우 2∼4주 간격으로 양쪽 모두 제거수술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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