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린 레이크 물놀이 금지

2002-08-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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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해치는 독소 급상승…수영·요트타기 못해

시애틀 주민들의 최대 휴식처인 그린 레이크가 오염된 것으로 밝혀져 호수 내에서의 물놀이가 전면 금지됐다.

공원당국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간 독소의 수치가 상승하고 있어 수영 등 각종 물놀이와 개에게 물을 먹이는 것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최근 수질검사 결과 호수의 독소함량이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인 리터당 1 마이크로그램을 크게 초과한 1.3 마이크로그램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3년 전에도 같은 이유로 일주일간 호수 내에서의 수영을 금지한바 있지만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공원국의 켄 바운즈 감독관은“건강에 대한 위험요소를 방치하기
보다는 안전하다고 확인될 때까지 폐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단 오는 8일까지 수영을 금지한 당국은 새로운 수질검사 결과를 기다리고있지만 공원 내 호수 이용이 수주간 폐쇄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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