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넥타이는 사회적 등급을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할 정도로 복장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복장 전문가 존 모로이는 "넥타이는 남이 나를 나 이상으로 볼 수 있게도 하고, 나 이하로 볼 수 있게도 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넥타이는 재료, 색상, 문의 등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넥타이를 매는 복장은 정장과 업무복(business suite), 그리고 활동복(casual dress 또는 sport jacket)인데, 활동복에는 개성에 맞추어 색 조화를 봐가며 택하면 되지만, 정장이나 업무복일 경우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국의 복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장과 업무복에는 다음의 8가지 무늬가 무난합니다. (1)단색(solid) (2)물방울(polka dot) (3)사선(regimental stripe 또는 rep tie) (4)리피팅 다이아몬드(repeating diamond) (5)페이즐리(paisley) (6)훠라드(foulard) (7)체크 무늬(plaid) (8)모티프(motif).
이 8가지 중에서 가장 무난한 것은 단색 타이입니다. 가장 점잖고 시간과 때를 가리지 않으며 어떠한 쉐이드의 셔츠나 저고리에도 맞습니다. 다음의 세가지 단색 넥타이는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감색(Navy Blue)과 고동색(Burgundy) 그리고 밤색, 베이지, 하늘색, 쥐색 중에서 하나.
물방울은 단색 다음으로 선호되는 패턴입니다. 물방울은 아주 잔잔한 pin dot이 있고 비교적 굵은 coin dot이 있는데 그 중간인 polka dot이 좋습니다. 직경 2~3mm 정도의 물방울입니다. Polka dot의 바탕은 감색이 무난합니다.
사선 넥타이를 rep tie라고 합니다. 사선은 원래 영국에서 군대의 연대 표시로 쓰던 모양인데 특히 경사스러운 일에 매면 좋다고 합니다. 리피팅 다이아몬드는 좀 딱딱한 감을 주기 때문에 공식 석상에 알맞고 정장보다 업무복에 더 어울립니다. 페이즐리는 ‘인디안 무늬’라고도 합니다. 태극무늬 같이 생긴 꽃무늬로 정장보다 업무복에 적절한 무늬입니다.
훠라드 무늬는 연필의 직경 정도의 둥근 원안에 잔잔한 꽃무늬가 박힌 무늬입니다. 한때 미국 비즈니스 복장의 표준 같이 여겨지던 무늬입니다. 업무복보다 정장에 잘 맞습니다. 체크 무늬나 모티프는 장소를 가려야 하는 무늬이므로 가능한 안 매는 것이 실수를 예방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