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변했다
2002-07-13 (토) 12:00:00
★임청규
하나밖에 없는 아들과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사춘기때 반항하기 시작하면서 자꾸 부딪쳤죠. 아버지학교에 참가하면서 먼저 나 자신을 알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고보니 권위의식이 심했더군요. 잘 참지도 못하고, 공부 잘 하라고 일방적으로 요구만 했습니다. 아들을 사랑하는 20가지 이유를 쓸때 처음엔 뭘 쓰나 했지만 쓰다보니 넘쳐나 자랑할 것 투성이라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이성윤
“저희 부부는 별거중이었습니다. 의견충돌도 있었고 내가 술을 너무 좋아한 탓이었죠. 집에서도, 밖에서도 하루종일 마셨습니다. 두 아들이 불쌍했지만 잘 안되더군요. 아내를 떠나 다른 여자와 새 출발할 결심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변함없는 아내의 사랑과 권유로 참가한 아버지학교에서의 4일이 36년의 잘못된 삶을 바로 잡아주었습니다”
★노신걸
“오랜 세월동안 목사로서 교회일, 교인들의 일은 팔을 걷어붙이고 했지만 집안 일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고 아내와 아이들도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잘못인줄 몰랐는데 이제야 잘못을 깨닫게 되었고 아내를 보는 눈과 자녀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조기석
“아버지학교에서의 첫날,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먼저 좋은 남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결혼생활과 저의 삶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아내를 위해 이제부터라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김광자
“남편에게 칭찬 한번 들어보지 못하고 살면서 나 자신이 늘 무능하고 바보 같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목사인 남편은 집회다, 사역이다, 너무 바빴고 공휴일만 되면 저혼자 아이들 데리고 얼마나 힘들었는지요. 그런데 아버지학교에 다녀온 남편이 불쑥 ‘당신은 지혜로운 여자’라고 말하는 거였어요. 12년만에 처음 들어본 이 칭찬 한마디에 닫혀있던 마음이 봄 눈 녹듯 녹기 시작했고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내가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를 적은 편지는 잠자리에서도 몰래 나와 수십번 읽고 또 읽을 정도로 감격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