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 캠프 자원봉사자 봇물

2002-07-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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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상담소, 정부 지원금 삭감 속 한인들 호응에 활기

한인 생활상담소(소장 이진경)가 매년 실시하는 청소년 여름캠프에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몰려 2세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올해로 4회 째인 이 캠프는 보통 5~6명 정도의 카운슬러를 모집, 사전 훈련을 시키는데 올해에는 15명이나 몰렸다고 이 소장이 밝혔다.

이 소장은 예년에는 대학 3~4학년생들이 주류를 이뤘으나 올해에는 휴가까지 얻어가며 카운슬러 자원봉사를 신청한 직장인이 반 이상 된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주정부 예산과 경기침체로 예산이 많이 삭감돼 프로그램 준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예상외로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몰려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청소년 캠프는 예년과 같이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뉘어 실시하며 한인 청소년들의 가치관 정립, 대화방법, 상대방 배려하기, 학원 내 폭력 등에 대한 토론 및 게임 등을 갖는다.

이 소장은 예년의 강의 중심방식에서 대화 및 토론, 게임 등을 많이 추가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등부(11~14세) 캠프는 25일부터 2박3일간 시애틀 퍼시픽 대학 기숙사 및 캠퍼스에서 실시하며 등록 마감일은 17일, 정원은 36명이다.

고등부(15~17세) 캠프는 8월6일부터 3박4일간 시애틀 퍼시픽 대학과 웜 비치 캠프장에서 열린다. 등록 마감은 8월1일이며 정원은 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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