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2-07-0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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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매너 이야기

▶ 전유경

초청장에 Black Tie라든지 White Tie라고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는 Black Tie는 검은 넥타이, White Tie는 흰 넥타이 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검은 타이나 흰 타이를 매고 참석하라는 것으로 해석하면 잘못입니다.

Black Tie라는 표시는 남자는 턱시도 차림, 여자는 이브닝 가운(rob decollete) 차림으로 참석해 달라는 것이고, White Tie라는 표시는 남자는 Tailcoat(Fulldress) 여자는 이브닝 가운차림으로 참석해 달라는 뜻입니다.
격식을 갖춘 초청장에는 Black Tie나 White Tie 뿐 아니고 Casual 복장에 이르기까지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장 제한 구절은 Black Tie나 White Tie 이외에 Formal, Semiformal, Dressy Attire, Casual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Formal은 Black Tie나 마찬가지지만 이때 남자는 턱시도가 불편하면 Dress Suite를 입어도 되고 여자는 Afternoon Dress나 cocktail Dress를 입어도 됩니다. Semiformal은 Formal이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서 아무렇게나 입어도 된다고 해석하면 안됩니다. 이 경우 남자는 정장까지는 필요 없지만 최소한 넥타이를 매는 복장은 하는 것이 요망됩니다. 이럴 때 제일 바람직한 복장은 Casual Dress입니다. 스포츠 자켓이나 블레이저에 매칭되는 바지를 입고 넥타이를 매는 것입니다. 여자는 최소한 파티 드레스는 하여야 됩니다.


Dressy Attire는 매우 애매한 표현인데 “정장 또는 정장에 준하는 차림”이라는 뜻입니다. 남자는 Dress Suite나 Business Suite를 입어야 합니다. 이때 블레이저 차림까지 허용됩니다. 이러한 경우의 Blazer는 짙은 색이어야 합니다. 여자는 Afternoon Dress를 입습니다.

Casual은 말대로 캐주얼입니다. 사실은 복장에서 캐주얼 같이 입기 어려운 복장은 없습니다. 해변에서 입는 반바지에 T셔츠 차림도 캐주얼이고 주말에 나들이옷으로 입는 스포츠 셔츠와 슬랙 차림도 캐주얼입니다. 초청장에 Casual이라고 적혀 있으면 사전에 어느 정도의 캐주얼인가 하는 것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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