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5월8일, 미국에서는 5월 두 번째 일요일로 정해져 있는 어머니날은 각 가정마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된 누이나 아내 등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과 카드, 선물 등을 보내는 날이다.
어머니날이 다가오면 백화점들은 마더스 데이 세일을 실시하고. 꽃집, 레스토랑, 전화회사및 선물점등이 짭짤한 특수를 누리며 분주해진다.
타운내 꽃집들에 따르면 어머니날엔 가슴에 달아드릴 붉은 카네이션 한 송이를 사가는 자녀들이 가장 많고, 카네이션과 장미를 섞어 만든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하며, 특별히 어머니가 좋아하는 봄꽃들로 만든 꽃바구니를 선물하기도 한다. 꽃바구니는 대개 50달러선.
어머니날 선물로 많이 찾는 아이템은 속옷, 잠옷, 향수, 화장품, 액세서리, 구두, 핸드백 등인데 요즘엔 주름 및 노화방지용 화장품세트가 인기 있다는 것이 업계의 귀뜸. 아울러 스킨케어, 미장원, 네일숍등 미용 업계에서도 마더스데이를 겨냥한 세일이나 선물권 판매를 실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머니의 입장에서 자식들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이 압도적이다. 액수는 100달러 정도가 가장 많다. 특히 한국에 있는 부모에게는 현금으로 어머니날 선물을 대신하는 자녀들이 많아 이 날을 즈음해 은행에서는 한국으로 송금하는 이들이 평소보다 1.5배정도 증가한다.
이날이 되면 또 어머니에게 거는 전화가 급증, 대형 장거리 전화회사들에 따르면 이 기간 전화 사용량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다. 우정국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로 카드와 소포 우편물이 많아져 평소보다 일손이 바쁘다.
한편 선물과 관계없이 어머니날에 가족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사는 온가족의 저녁식사. 따라서 이날 저녁 좋은 레스토랑들에서 식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로 거의 예약이 끝난 곳이 많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이 어머니날 지출한 금액은 평균 144달러. 이는 99년의 74달러에 비해 거의 2배로 많아진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