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랜트 인종차별 여전
2002-04-18 (목) 12:00:00
주택을 구입하거나 렌트를 할 때 인종 등의 이유로 차별을 당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공정주거연합(NFH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각종 차별행위에 대한 고발 건수가 2,4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NFHA는 또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훨씬 더 많은 차별행위가 행해지고 있으나 보고되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개탄했다. 연방 주택 및 도시개발국(HUD)은 연간 주거와 관계된 차별행위가 200만건은 족히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NFHA의 발표한 ‘2002년 공정주거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접수된 차별행위 건수의 32%는 인종에 관련된 것이었고 24%는 장애자, 15%는 가족 수, 10%는 국적과 관련된 차별이었다. 또 보고 건수의 75%는 아파트 등 주거지 렌트에서 발생했다.
NFHA의 샤나 스미스 회장은 "마틴 루터 킹 암살을 계기로 주거지 차별행위 방지를 위한 공정주거법안이 발효돼 시행되고 있지만 주거지 선정, 주택 융자 등에서의 차별 행위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