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생들 이야기’

2002-04-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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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화(18)·원아(16)자매-지난 1월에 엄마랑 유학왔어요.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왔지만 겁이 나네요. 영어를 못 하니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아직 학교에 한번도 안 가봐서 사실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보고싶어요.
한편 이들은 조기유학생이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정반대의 의견을 보였다. 모두들 “조기유학생보다는 1.5세들이 문제가 많다”는 항변.

“유학 온 아이들은 그래도 책임감이 있어서 놀더라도 도를 넘지 않아요. 반면 부모와 함께 이민온 1.5세들은 마음도 편하고 고삐가 느슨해서 탈선하는 일이 더 많지요. 조기유학생이 오히려 불쌍해요”

이들의 설명으로는 많은 조기유학생들이 사립학교에 다니며 하숙집에 살기 때문에 나가 놀아도 정해진 시간에 귀가하려 애쓰고, 사립학교에는 마약이 거의 없기 때문에 탈선 위험에 접할 기회가 훨씬 적다는 것. 반대로 공립학교에는 마약이 널려 있어 마음만 먹으면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탈선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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