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수중재배’ 인기
2002-04-06 (토) 12:00:00
투명한 유리컵이나 병속에 식물을 키우는 수중재배(혹은 수경재배 aquatic plants)가 인기다.
실내에 싱그러운 조경효과를 내는 이 워터 가든은 키우기도 재미있고, 보기에도 깨끗하고 시원하며, 관리도 어렵지 않아 재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필요한 것은 수중재배용 플랜트와 유리용기뿐. 요즘은 가정용품 스토어들마다 다용도로 쓸만한 저렴한 가격의 유리용기를 크기별로 많이 내놓고 있으며 집에 있는 컵이나 글래스 자(jar), 실린더, 작은 어항을 이용해도 좋다.
수경재배할 수 있는 플랜트는 수족관 상점이나 너서리에 가면 살 수 있는데 완전히 물속에 잠기는 수중재배용(true aquatics)이 있고 뿌리나 줄기까지만 물속에서 키우는 반수중재배용(semiaquatics)도 있으므로 잘 구분해 구입한다.
어떤 수중식물은 뿌리내리기가 쉽지 않으므로 자갈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자갈은 깨끗이 씻어 넣어야 물을 흐리지 않는다. 자갈을 깐 후 컨테이너에 수돗물을 받고 하루 정도 놔둔 후에 플랜트를 넣는다. 물이 반쯤 채워진 상태에서 플랜트를 자갈속에 고정시키는데 물을 가득 채운 후에도 플랜트의 맨 윗부분은 수면위로 올라오게 해야 잘 자란다.
처음에는 물속에 해초가 생기면서 물이 흐려지는 수가 있는데 조금 지나면 자체적으로 깨끗해진다. 그래도 해초가 많아지면 이를 제어하는 폰드 세이버(Pond Saver)를 사다 넣는 것이 좋다.
유리병을 깨끗이 닦으려고 비누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된다. 아주 작은 양이라도 물속에 세제가 남아있으면 플랜트가 숨쉬기 힘들기 때문이다.
수경재배용 식물들은 대개 밝은 곳에서 키워야 하므로 형광등 바로 밑에 놔두기도 한다. 그러나 백열등은 물의 온도를 높이거나 잎과 닿으면 태울 염려도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