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매너>
2002-03-16 (토) 12:00:00
서양 사람들은 손님을 가정에 초청을 하면 집안 구경을 시켜주곤 합니다. ‘하우스 투어’(House Tour)라고 하는데 무엇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그들의 풍습이며 손님에 대한 인사입니다. "집안을 열 듯이 나의 마음도 열었습니다"라는 우정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주인은 "집 안내를 해 드릴까요?"(Would you like to see the rest of the house?)라고 물어보는 것이 거의 풍습화되어 있습니다. 손님이 여럿일 경우, 주인이 일일이 안내를 할 수 없으면 "You are free to look around the house."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각자 알아서 집 구경을 하십시오"라는 뜻입니다.
주인이 집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하는데 겸손하게도 "아니요 좋습니다"라고 사양하는 것은 큰 실례일 수가 있습니다. 남녀 할 것 없이 안내에 따라서 진지한 태도로 구경을 하는 것이 인사입니다. 구경하면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하우스 투어 중에 손님은 진열되어 있는 장식품에 손을 대거나 벽장문, 서랍 또는 안내하지 않는 방문 등을 열어 보아서는 안됩니다. 우리에게는 좀 낯선 습관이기 때문에 이것을 잘못 알고 집주인이 자랑하는 것으로 오해하면 곤란합니다.
남의 초대에 응하여 참석하고 돌아오면 그 다음 날로 초대해 준 사람에게 초대하여 주어서 고마웠다는 뜻과 음식이 맛이 있었으며 모임이 즐거웠다는 것을 전화로 전해주는 것이 인사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Thank You Card"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Thank You Card"는 카드점에서 얼마든지 좋은 것을 살 수 있습니다. "Thank You Card"에는 반드시 육필로 몇 자를 적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 역시 초청 다음날에 보내는 것이 이상적이며 혹시 시간을 놓치면 그 다음날도 무방합니다. 일주일은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인사입니다.
이 격식은 차려도 좋고 안 차려도 좋은 것이 아니라 꼭 해야 하는 인사입니다. 결혼식이나 많은 손님을 초청하는 대집회 같은 곳에 참석하였을 때에는 이러한 공식적인 감사의 표시는 불필요하지만 초청자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라면 역시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이 좋으며 노고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이 인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