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패션계는 벌써 내년 겨울”

2002-02-2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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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파리등 2002~2003 가을 겨울 컬렉션 잇달아

아직 봄도 오지 않았는데 패션계는 내년 가을과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1월과 2월중 뉴욕과 파리, 밀라노, 스페인, 브라질에서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2002년 가을겨울 컬렉션 무대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올 한해 패션 트렌드를 결정짓는 기상천외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끄는 패션의 실험장.


거물 입 생 로랑이 은퇴한 직후라 더 술렁대는 올해 오트 꾸튀르 무대는 한층 더 정교하고 우아해진 한편 미래지향적인 대담한 디자인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수천벌의 새로운 의상이 선보인 가운데 내년 겨울에도 가죽과 모피는 계속 유행할 전망이다. 가죽과 털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기 때문.

랠프 로렌, 캘빈 클라인, BCBG, 다나 카란, 앤 클라인등 뉴욕에서 발표된 미국 디자이너들의 패션은 대체로 차분하고 도회적이다.

세련된 커리어우먼의 의상을 대표하는 앤 클라인과 DKNY, 다나 카란의 라인은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패션 브랜드. 세련되면서도 너무 튀지 않고, 여성적인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기능성을 살린 독특한 분위기로 특히 직장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클래식 랠프 로렌은 언제나 그렇듯 캐주얼한 분위기에 포멀한 스타일을 가미,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창조하고 있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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