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교육 이야기
▶ 수잔 정 (카이저병원 소아정신과의사)
1920년대의 미국사회는 ‘여권신장’과 ‘어린이를 공장 노동에서 해방시키는 운동’이 크게 벌어진 아름다운 시기였습니다.
이 때에 비로소 어린아이들을 저임금 공장에서 해방시켜 학교에 보냈습니다. 만일 학교 대신에 "공순이"나 "공돌이"로 18세 이하의 청소년을 공장에 보내는 부모가 있으면 법적으로 책임을 묻게 했습니다. (최근에는 그 정도가 더욱 강화되어서, 만일 청소년들이 학교에 안 가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경찰이 체포를 하고, 부모님은 재판정에 출두해야 되지요.)
헤일리(Haley)라는 산부인과 의사가 시카고와 보스톤 지역에 문제 청소년들을 위한 ‘Child Guidance Clinic’을 연 것도 바로 이 때입니다. 베이커라는 판사와 닥터 헤일리는 ‘범죄아’로 재판정에 불려온 많은 청소년들에게 형벌보다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재판정 옆에 ‘청소년 Clinic’을 부속으로 설치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은 서럽고, 외롭고, 속상하면 제멋대로 행동하거나 싸우거나 죽이는데, 교육과 상담을 통하여서 승화시키는 방법을 가르치자는 목적이었습니다. 1960년대에 ‘Child Guidance Clinic’은 정식으로 정신과 훈련과정의 일부가 되어, 각 의과 대학의 정신과 안에 합류되어서 재판정을 떠났습니다.
’소아정신과’란 18세 이하의 미성년 중에서 우울증, 주의산만증, 자폐증 등등의 행동, 감정 문제가 있는 경우에, 이를 예방, 치료하는 의학의 한 분야입니다.
며칠 전에 유죄 판결을 받은 염승철 군의 기사를 읽으면서, 다른 한인 부모님들이 ‘소아정신과’의 도움을 미리 받으시기 바라는 마음이 더욱 커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