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인 경관의 흑인 운전자 사살사건 연일 항의
백인경찰에 의해 사살된 흑인 운전자 사건에 항의하는 흑인 커뮤니티의 대규모 시위가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밤에도 200여명으로 추산되는 흑인 및 인권운동가들이 센트럴 디스트릭에 모여 아론 로버츠 사살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정의를 위한 시민연합(PCJ)’의 더스틴 워싱턴은 “이 집회는 시애틀 경찰의 시민사살을 중지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캠페인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새 소망 침례교회에서 집회를 마친 시위대는 23스트릿과 유니언 사이에 위치한 사건현장까지 도보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의 행진을 돕기 위해 신호등을 통제하기도 했다. 시위대는 밤 10시30분 경 자진 해산,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
한편, 시애틀 시의회와 로버츠의 유가족은 이번 사건에 대한 외부기관의 독립수사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