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려한 소재 고급화

2001-05-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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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러리 의상

▶ 식장장식 색깔따라 결정

올 봄 들러리의상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럽고 화려한 스타일이 유행이다.

핑크, 밝은 오렌지, 라벤더 등 색상이 밝아졌다. 전체적인 결혼식장의 분위기를 위해 교회 장식 색깔에 맞춰 들러리 의상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가격은 대여시 50달러선. 신랑신부측 들러리는 주로 3명씩 세운다.


<들러리의 역할 >
신랑과 신부를 결혼식장으로 인도해 옆에 서는 사람을 ‘들러리’(Bridesmaid & Bestman)라고 한다.


들러리는 친한 친구나 형제, 친지 가운데 서너명을 세우는데 신부들러리로 신랑의 여자형제는 아주 절친한 사이가 아닌 이상 세우지 않는다. 이들은 결혼식의 증인일 뿐 아니라 결혼 반지를 지니고 있다가 예물교환 순서가 되면 신랑, 신부에게 건네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외에도 신부 들러리는 예식전에 신부와 함께 있으면서 사소한 것까지 돌봐야 하고 리허설 참석, 드레스 입기, 긴급한 일등을 도우며 신부의 베일을 매만져주어야 한다.

신랑 들러리도 신랑의 턱시도 픽업, 구두와 커머밴드등 챙겨주기, 타지역에서 오는 친지들의 공항 픽업, 하객들의 좌석안내, 결혼 식순 확인, 리셉션에서 건배 제의, 신랑신부가 타고갈 차의 장식등 사소한 일들을 도맡아 한다.

<들러리의 유래>

신부의 들러리를 서는 이유는 고대 로마에서 시작된 관습에서 비롯된 것.

신부에게 구혼했다가 거절당한 구혼자가 친구들을 동원해 신부를 납치하는 소동이 심심찮게 일어나곤 했기 때문에 중세 이후 신부를 지키기 위한 들러리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됐다.

반대로 신랑 들러리는 신부를 납치할 때 필요한 조력자였다. 인류학자들에 따르면 약탈혼이 성행하던 시대에 신부를 납치할 때 신랑은 신부가 저항하는 경우를 대비해 가까운 친구 몇 명을 데리고 갔다는 것.

약탈혼에서 파생된 결혼문화는 들러리뿐 아니라 결혼 반지도 있다. 처음에는 몸 전체를 묶어 왔다가 차차 허리나 다리, 혹은 팔목을 상징적으로 슬며시 묶어 데려왔고 이 풍습이 결국엔 결혼반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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