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부학비 보조 프로그램

2001-01-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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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배 교육상담

▶ 돈없어도 대학 교육 가능하다

매년 1월이 되면 대학을 지원한 학생들은 대개가 학비보조를 주정부(cal grant) 와 연방정부에(pell grant)신청하게되고 아울러 융자(loan)를 신청하게 되는데 그 때가 바로 1월 1일부터 3월2일까지로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빨리 서둘러 신청을 해야한다. 요즘과 같이 학비가 매년 오르고 생활비가 엄청나게 들어가는때에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란 여간힘든 일이 아닐줄로안다. 그래서 최근 미국여론에 나타난 것을 보아도 사회보장 제도와 건강보험제도에 못지않게 대학 학비보조 프로그램에 연방정부 차원에서 더많은 지원을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은 한국에서와는 달라서 돈이 없서서 대학을 진학못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보겠다. 왜냐하면 연방정부와 주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고있기 때문이다. 즉 연방정부, 주정부, 대학 자체보조, 그리고 각사설 단체등으로 구분돼 이들 각기관에서 학생들의 대학생활에 필요한 경비, 즉 학비, 숙식비, 책값, 개인용돈, 의료비, 교통비에 이르기까지 전반에걸쳐 도움을 주고 있다.

각 대학들은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를 바라지만 한국 학생들은 미국 학생들 처럼 그렇게 많이 참여하지를 않는 경향이있다. 사실 수입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할수있기 때문에 주저하지말고 모두 신청하기를 바란다. 대학진학학생들은 누구나 연방정부나 주정부 학비보조프로그램은 물론 여러사설 장학프로그램도 시간을 내서 알아보고 될 수 있으면 충족한 재정예산을 확보해가지고 학업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방정부 학비보조프로그램으로는 우리에게 잘알려진 PELL GRANT(BASIC EDUCATIONAL OPPORTUNITY GRANTS)가 있는데 이것은 무상으로 빈곤층 학부 학생들에게만 주어진다. 금액은 보통 400-3,000달러 한도에 한한다. 그다음으로는 FSEOG(FEDERAL SUPPLEMENTAL EDUCATIONAL OPPORTUNITY GRANTS) 가 있는데 이역시 학생의 재정필요에 의하여 수여되는 것으로 상환을 안해도된다. 다음으로 주정부 프로그램으로 CAL GRANTS를 들수가 있겠다. 이 학비보조 프로그램은 A,B,C 등 3 종류로 나누어져 수여되는데 A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과 중산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등록금과 경비를 보조 해준다. 주로 재정의 어려움과 학업 평점을 기준해서 수여하게된다. 그러나 2년제 대학을 거쳐 4년제대학으로 편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4년제대학으로 편입학 할 때까지 보류하게된다. B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학생으로 등록금외에 신입생 첫해에 쓰여지는 생활비, 책값, 교통비, 학용품비등을 보조 해준다. C 프로그램은 저소득층과 중산층 학생들이 직업 교육을 받을 때 등록금과 교재비를 수여하게된다. 이상 말씀드린 것은 모두 정부 차원에서 지급 받을 수 있는 상환이 필요없는 학비 보조 프로그램들이다.


그다음으로 많은 학생들이 손쉽게 이용하는 것이 차용(LOANS) 프로그램이다. 연방정부 LOANS 으로써 FEDERAL SUBSIDIZED AND UNSUBSIDIZED STAFFORD LOANS, 그리고 PLUS(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 등이 있다. 이는 연방 교육성을통해서 서류가 통과 되면 각 대학재량으로 학생들에게 서류에 나타난 적정 한도의 금액을 분기별로 나누어 차용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외에도 각학교별로 각종장학금들이 있는가하면 각 사설 기관을 통하여 장학금 보조를 받을 수 있다. 그들중에는 WESTINGHOUSE TALENT SEARCH, THE NATIONAL MERIT SCHOLARSHIP PROGRAM, THE NATIONAL HONOR SOCIETY SCHOLARSHIPS, 그리고 THE NATIONAL SOCIETY OF PROFESSIONAL ENGINEERS AWARDS 등이 있다.

대학진학을 희망 하는 학생들은 정부에서 무상환 학비보조를 받지못할 경우 정부에서 보조하는 융자프로그램에 들어갈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미국에서는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겠다. 재정문제 때문에 대학진학을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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