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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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애프터서비스

2000-11-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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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박

지난 11월11일 한인타운 현대딜러에서 세일즈맨 K씨로부터 10월30일 출고된 2001년 현대 액센트를 구입하였다. 그런데 11월21일밤 퇴근길에 갑자기 체크 엔진에 불이 들어와 담당 K씨에게 연락하니 20-30대에 1대꼴로 체크엔진에 불이 들어온다는 말을 하며 다음날 아침 딜러지정 샵에 차를 맡기며 L모씨을 찾으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토요타나 렉서스를 샀다면 차를 렌트해주지만 기아 쎄피아나 현대 액센트는 차를 렌트 못해준다는 말을 했다. 다음날 아침 7시30분에 가니 L씨는 10시 출근이라며 친절한 Y씨가 대신 차를 봐주었다.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어 샵에 가니 L씨의 말이 예약을 안하고 무작정 갑자기 왔으니 차를 다시 가지고 가고, 담당자인 Y씨와 예약하고 다시 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차를 맡겨도 2-3주 걸리며 그동안 다른 차 렌트는 못해준다고 했다. 상당히 불친절했고 불쾌했다.

나는 곧바로 딜러에 가서 사장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사장은 서비스부에 협조를 부탁했고 서비스 부의 미국인 매니저는 나에게 5일간의 무료 렌트카를 주선하였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세일즈맨 K씨와 서비스부의 L씨에게서는 미안했다, 사과드린다는 인사 한마디 못들었다. 물론 이 회사의 사장과 서비스 부 미국인 매니저에게는 감사를 드린다. 차 한대 팔았으니 뒷문제는 ‘나 모르는 일’로 끝내지 말고 손님 한사람 한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세일즈맨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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