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올림픽 게임을 인터넷에서 라이브로 보세요.’
시드니에서 또 하나의 올림픽 게임이 시작된다. 엘리트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펼치는 ‘패럴림픽(Paralympiad)’이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것. 패럴림픽은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다. 패럴림픽 게임 개막식을 한국, 독일, 스페인, 중국, 일본에서 TV로 생중계 할 예정이고 주요 경기가 유럽, 아시아, 호주, 미국 등지에 녹화 방송 된다.
네티즌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100시간 생중계 일정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게임에선 IOC가 동영상 중계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인터넷 중계는 http://www.wemedia.com에서 볼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 기본적인 등록만 하면 되고 등록비는 무료이다. 이번 패럴림픽은 그 어느 때보다 중계 시간 증가 배정과 중계권료등의 인상등으로 ‘올림픽’ 다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
시드니 패럴림픽에는 125개국의 4천여 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뽐내고 우정을 나누게 된다. 장애인 올림픽은 1960년 로마에서 시작된 바 있다. 장애인 선수들은 비장애인 못지 않는 실력으로 세인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에 올려진 ‘장애인 올림픽’ 진기록은 다음과 같다.
▶농구: 호주의 장애인 농구팀 선수인 트로이 삭스는 지난 96년 패럴림픽 게임에서 42득점을 기록하며 올림픽+패럴림픽을 통틀어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육상: 한쪽 팔이 없는 독일의 팀 매튜스는 지난해 열린 국내 대회 100m 육상 경기에서 10.87초 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보다 더 놀라운 기록은 나이지리아의 아지볼라 아도아이가 세운 10.72초로 이는 패럴림픽 신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