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보다 여권이 우선인가

2000-09-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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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를 읽고

▶ 류 안토니<가디나>

9월16일자 한국일보의 오피니언난을 읽고 나의 의견을 제시하며 동포사회의 참여를 기대해 본다. 독자의 의견으로 최근철씨가 미국시민의 자존심을 살려 이산가족 상봉을 미국시민의 위치에서 기다리고 준비하여야 한다는 의견에 나의 생각도 100% 같이 한다.

차호원 한미가정연구원장은“매 맞는 여자가 더 잘못이다”는 글에서 “남편에게 매맞는 여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폭행하는 남편을 경찰에 고발하고, 주저없이 이혼을 하고, 자식도 버리고 집에서 뛰쳐 나오라”는 처방(?)을 내고 혹시라도 위의 3단계 처방을 시행함에 주저됨을 경제적 문제, 모정, 여자가 시집귀신이 되지 못하면 떠돌이 귀신이 된다는 친정부모의 교육에 책임을 물었다. 나는 차원장의 발상의 기본이 되는 교육(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등)의 배경이 의심스럽다. 그의 발상 포커스는 여권(?)에 집중시키고 있는 것 같은데 가정이 파괴된 후의 사회적 죄악, 자녀의 심리적 및 도덕적 피해 등을 도외시한다면 부부가 중심이된 가정을 금수의 교합장소로 평가하고 있는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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